독일의 세계적 화학회사인 바스프가 총 4억달러를 투자,전남 여수지역에 연산 14만t규모의 TDI(침대매트리스 소재)공장을 건설키로 하는등 한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바스프는 이와 함께 중국진출도 대폭 확대,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아시아지역의 비중을 지난해 7%에서 2010년 20%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난징시 북쪽 다창지역내 복합 석유화학단지 기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중인 바스프의 슈투루베 회장은 28일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슈투루베 회장은 "한국의 인건비 상승으로 고심하고 있지만 여수 등지에 석유화학 콤플렉스가 이미 구축돼 있는데다 숙련된 근로자들이 많아 투자를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여수지역 16만평 부지에 들어서게 될 TDI(침대매트리스 소재)공장은 오는 10월초 공사에 들어가 2003년말 완공예정이다. 난징=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