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화제약이 주축이 된 컨소시엄이 상아제약을 인수할 전망이다. 28일 채권단에 따르면 상아제약 인수를 희망한 근화제약 컨소시엄과 녹십자 컨소시엄중 6백억원 이상의 입찰가격을 제시한 근화제약이 인수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은 이날까지 채권금융기관들의 의사를 서면으로 접수했다. 입찰 결과는 추석 연휴 직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채권금융기관의 의견이 상아제약 인수 가격을 보다 높게 제시한 근화제약 컨소시엄을 인수자로 선정하자는 쪽으로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채권단과 근화제약은 다음달 12일께 매각 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해졌다. 근화제약으로의 인수가 유력하다는 소식에 상아제약은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근화제약도 3.08%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증권 전문가들은 그러나 "M&A(기업인수합병)기업의 경우 감자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투자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