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1000만달러(약 146억원) 규모 합성피혁 신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공격적인 연구개발(R&D)로 패션, 헤드셋,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에서 친환경 가죽 시대를 이끌겠습니다.”최민석 디케이앤디 대표(사진)는 지난 27일 내년 사업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디케이앤디는 식물성·바이오 가죽 제조 기술을 보유한 코스닥시장 상장사다. 가방, 비행기 자재, 의류, 운동화 등의 원단을 공급한다. 스톤아일랜드, 몽클레어, 막스마라 등 고급 의류 브랜드에 원단을 공급하고 미국 보스 등 음향기업에도 헤드셋 원단을 제공한다. 현대자동차·기아에 자동차 시트 원단도 판매한다. 글로벌 일류 기업들이 선택한 3차 협력사로 생각하면 된다.합성피혁을 전문으로 하는 디케이앤디, 부직포 생산 및 판매 사업을 담당하는 디케이비나(지분 100% 보유), 모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사업을 주로 하는 다다씨앤씨(지분 80% 보유) 등 3개 제조사업부가 서로 시너지를 내며 그룹을 이루고 있다.디케이앤디는 다양한 산업군에서 합성피혁 사용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 대표는 “내년 합성피혁 매출을 늘리기 위해 패션, 헤드셋, 자동차 등의 산업군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영업을 펼쳐 원단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라며 “해외 군대의 우의 제조에 쓰이는 원단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스웨덴과 네덜란드 군에 연간 54만8640m(약 60만 야드) 규모의 우의 원단을 공급하고 있다. 생산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인도네시아 또는 방글라데시에 1000만달러 정도를 투자해 연간 생산능력 1500만달러 규모 공장을 세우는 게 주요 목표 중 하나다.친환경 부직포 사업도
한국거래소는 내년 1년간 단일가매매 방식으로 거래될 저유동성 종목 23개를 최종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상장 주식 전 종목(정리매매 종목 등 제외)의 유동성 수준을 1년 단위로 평가해 체결 주기가 10분을 초과하는 경우 저유동성 종목으로 선정한다.확정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21개와 코스닥 2개로 총 23개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계양전기우 △금강공업우 △넥센우 △녹십자홀딩스2우 △동양우 △미원홀딩스 △미원화학 △부국증권우 △서울식품우 △성문전자우 △진흥기업우B △코리아써키트2우B △크라운해태홀딩스우 △금호건설우 △깨끗한나루우 △동양2우B △삼양홀딩스우 △유유제약2우B △일양약품우 △진흥기업2우B △BYC우 △대덕1우 △세아홀딩스 △조흥 △천일고속 △한양증권우 △CJ씨푸드1우 △JW중외제약2우B △JW중외제약우 △동부건설우 △동원시스템즈우 △하이트진로홀딩스우 등이 지정됐다.코스닥시장에선 대호특수강우와 소프트센우가 포함됐다.선정된 종목은 내년 1년 동안 정규시장에서 30분 단위의 단일가 매매가 적용된다. 다만 유동성공급자(LP) 지정 등 기업 자체적으로 유동성 개선 조치를 시행하거나 유동성수준이 크게 개선된 종목은 단일가 매매 적용이 배제된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한국거래소는 9개 증권사와 내년도 주식시장 시장조성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9개사는 IMC, 다올투자증권, 신영증권, LS증권, 미래에셋증권, 교보증권, NH투자증권, 메리츠증권, CLSA 등이다. 이들은 내년에 시장조성 계약 종목에 대해 상시적으로 호가를 제출해 유동성을 공급할 예정이다.내년 유가증권시장의 시장조성 종목은 331개로 올해(326개)보다 5개(2%) 증가했으며 코스닥시장은 757개로 13개(2%) 늘었다.거래소는 "시장조성 계약 종목에 다수의 시장조성자가 배정되도록 노력해 유가증권시장은 83.1%, 코스닥은 37.3%가 1개의 종목에 2개 이상의 시장조성자를 배정했다"고 말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