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법인, 공개매수 통한 M&A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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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선공고 후신고서 제출로 공개매수제도가 개선된 이후 공개매수를 통한 M&A가 활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공개매수제도 개선 이후 코스닥등록법인의 지분을 공개매수를 통해 획득한 사례는 피케이엘과 케이디엠 등 2건으로 지난 99년 이후 처음 일어났다.
공개매수를 통해 미국 포토마스크생산업체 포트로닉스가 피케이엘의 지분 9.74%를 매수함으로써 2대 주주에서 최대주주가 됐고 미국 자동차부품제조업체 존슨컨트롤이 케이디엠의 지분 92.49%를 획득했다.
케이디엠의 경우 우호적인 M&A방식으로 이뤄졌으나 유가증권협의회등록규정에서 정한 주식분산기준 미달로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되거나 등록취소 가능성이 있다.
공개매수를 통한 지분획득으로 현재 케이디엠과 피케이엘이의 외국인 주식보유비율이 각각 92.49%와 83.38%로 코스닥등록기업 가운데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한 건도 이뤄지지 않았던 공개매수가 올 들어 이미 두건이나 이뤄진 것은 원활한 기업구조조정을 위한 공개매수제도가 개선됨에 따라 절차가 대폭 간소화 된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외국법인의 경우 공개매수를 통해 장외에서 정해진 가격으로 국내법인들의 지분취득이 가능하기 때문에 장내 매수보다 수월해 공개매수 기업중 외국법인의 비중이 높다.
공개매수란 협회나 증권거래소 밖에서 일정 기간동안 일정한 가격으로 주식을 매입하겠다는 공고를 한 후 주식을 대량 매수하는 M&A의 한 형태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