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외국인 상반된 매매태도 .. 7~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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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개월 동안 외국인과 개인투자자가 서로 상반된 매매태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이 SK텔레콤과 한국전력을 가장 많이 사들인 반면 개인은 SK텔레콤을 주로 팔고 외국인 순매도 상위종목인 하이닉스반도체와 삼성중공업을 대규모로 순매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증권래소에 따르면 지난 7∼9월 동안 외국인은 SK텔레콤 한국전력 데이콤 한국통신 국민은행 등을 사고 하이닉스 현대자동차 신한은행 LG전자 삼성중공업 등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의 순매수와 순매도는 대부분 SK텔레콤(1천8백91억원 순매수)과 하이닉스(5천3백91억원 순매도)에 집중됐다.
그러나 개인은 같은 기간동안 순매수 금액의 대부분을 하이닉스에 쏟아부었다.
개인은 3개월간 하이닉스를 5천4백18억원 어치나 사들였다.
이는 개인 순매수 상위 5위 종목 전체 순매수금액의 64%를 차지한다.
개인은 또 순매도 금액의 상당부분을 외국인 순매수 종목 1위인 SK텔레콤에 투입했다.
개인은 특히 최근 외국인의 집중 매도 타깃이 됐던 LG전자 삼성중공업 삼성전기 굿모닝증권 등도 대규모로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기관의 경우 주로 신한은행을 사들이고 기아자동차를 내다팔았지만 대체적으로 외국인 매수종목을 팔아 개인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