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환율은 당분간 달러당 1천3백원 안팎을 유지하고 2∼3개월 뒤부터 서서히 내려갈 것으로 전망됐다. 경제.금융 전문 웹사이트인 탑존(www.topzon.com)은 2일 외환전문가 7명의 환율전망 조사에서 한달뒤 원화환율이 평균 1천3백1원으로 예상됐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대부분 1천2백90∼1천3백원대였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테러보복 공격 과정에서 국제유가가 급등할 가능성이 낮아 최근 급등세를 보인 원화가 하락 조정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빈약한 국내 외환시장의 구조로 볼 때 환율 하락의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3개월뒤인 올 연말 원화환율은 달러당 평균 1천2백87원, 6개월뒤엔 1천2백76원선을 형성할 것으로 각각 전망됐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