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가 금융회사들에 지급한 보험금이 이들로부터 거둔 보험료 수입을 다섯배 가까이 초과, 보험수지 적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보험료 수입은 5천2백46억원, 보험금 지급은 4조4천8백80억원으로 3조9천6백34억원의 보험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이같은 수치는 작년 한햇동안 발생한 적자액의 두 배를 넘어선 규모다. 보험수지 적자규모는 지난 99년 1조8천4백75억원, 지난해 1조8천5백34억원을 기록했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