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소형 우량株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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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이 미국 테러 쇼크와 경기불황 장기화로 상승세로 전환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발행주식수가 적고 수익성과 안정성이 뛰어난 종목들의 반등 탄력이 클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3일 SK증권은 "경기회복이 지연되면서 특별한 상승 원동력이 나타나지 않고 있어 당분간 박스권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며 "소형 우량주들의 반등 탄력이 다른 종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SK증권의 강현철 책임연구원은 "대세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개인 투자자 중심의 장세가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때 개인들이 선호하는 소형 우량주가 투자 대안이 될수 있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그러나 "업황이 좋지 않은 종목은 기업 내용에 관계 없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대상에서 일단 빼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점을 감안하면 파인디지털 해성산업 신일제약 서울제약 코메론 네오위즈 텔넷아이티 등이 1차적인 관심종목이 될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들은 올 상반기 현재 자본금이 50억원 미만으로 물량부담이 적지만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20%를 웃돌 정도로 수익성이 우량하다.
또 장부가치가 시가총액보다 높거나 비슷할 만큼 저평가돼 있고 부채비율도 50% 미만이어서 위험성이 적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