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4일부터 대전 대덕연구단지에 입주해 있는 벤처기업들에 5천만원까지 무보증 신용대출을 실시한다. 이번 대출은 연 8%대의 마이너스대출 형태로 지원되며 한도는 업체당 5천만원, 대출기간은 3년 이내다. 기업은행은 총 3백여개 업체가 지원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1백50억원의 자금을 배정해놓았다. 기업은행은 특히 일선창구에서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이번 대출이 부실화되더라도 취급자에게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술력이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과거의 실적이 아니라 미래의 성장성을 보고 적극 지원해 달라는 현장의 목소리를 수용한 조치"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이와 함께 연구원 등 고급인력을 보유해야 하는 지방소재 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사택구입을 위한 '주택담보기업대출'도 조기 시행키로 했다. (02)729-7618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