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3:05
수정2006.04.02 03:07
萬物之於人也,
만물지어인야
無私近也,
무사근야
無私遠也.
무사원야
巧者有餘而拙者不足.
교자유여이졸자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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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모든 것은 사람에게 사사롭게 가까워지지도 않고 사사롭게 멀어져 가지도 않는다.
솜씨있는 사람은 이를 잘 활용하여 남아돌지만 어설픈 사람은 언제나 모자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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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자 형세(管子 形勢)'에 있는 말이다.
"해는 사사롭게 비쳐주지 않으며,땅은 사사롭게 실어주지 않는다"(日無私照,地無私載)는 말이 있고 또 "맑은 바람 밝은 달은 임자가 따로 없어 차지하는 사람의 몫이다"라는 말이 있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지하자원이나 해양자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그러나 사시풍광(四時風光)이 상대적으로 아름답고 사람들의 재주가 상대적으로 뛰어나다.
남들보다 모자란 것을 한탄만 하고 있을 것이 아니고 남들보다 나은 것을 적극 개발하고 활용해야 한다.
인재양성은 국운흥성의 관건사업(關鍵事業)이다.
이병한 < 서울대 명예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