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11일 금통위서 결정할듯 .. 한국은 '금리' 언제 얼마나 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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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또 한차례 콜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넉달 연속 금리인하를 단행하는 셈이다.
금융시장에선 금리인하 가능성을 점치며 지난주 국고채 수익률이 연일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실물경제 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다.
지난 8월 산업생산이 전년동월비 4.7% 줄어 석달째 감소세고 투자는 19%나 급감했다.
지난달 수출은 추석이 낀 작년 9월보다 16.6% 줄었다.
지난달 물가상승률은 올들어 처음 3%대(3.2%)로 진입했다.
인플레 우려도 불식된 만큼 금리인하 여건은 어느 때보다 좋다.
한은은 연휴 마지막날인 3일 금리결정 실무라인인 정책기획국 직원들을 비상출근시켰다.
한은은 연휴기간중 임원과 주요 국장 팀장들에게 2시간내 출근 가능한 거리에서 대기토록 비상대기령을 내린 바 있다.
현재로선 오는 11일 금통위에서 금리를 결정할 공산이 크다.
4일에도 금통위 정례회의가 열려 주목을 끈다.
한은 집행부와 금통위원들의 의견은 다소 엇갈린다.
산업생산이 예상보단 덜 나쁘고 넉달 연속 내리기가 부담스럽다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