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후지쓰와 NEC가 이달 말 반도체 생산을 4~5일씩 중단한다. 일본내 4위 반도체업체인 후지쓰는 반도체 수요감소로 이달 말에 5일간 일본에 있는 3개 반도체공장의 가동을 전면 중단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NEC도 4일 동안 일본내 3개 반도체공장을 올스톱시키고 다른 1개의 공장에서는 생산라인 1개를 쉬게 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후지쓰측은 세계반도체 수요가 9·11 미국 테러사태로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재고 조정을 위해 일시적으로 반도체 생산을 중단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후지쓰와 NEC는 생산중단 기간 중 근로자들에게 90%의 임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훈 기자 lee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