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금리인하에 이은 재정확대 방침에 기술주를 중심으로 폭등했다. 서비스업 지수가 뜻밖에 호조로 나타났고 시스코 시스템즈의 분기 실적전망 달성 예상에 네트워크와 반도체주에 매수세가 몰렸다. 3일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 가까이 치솟았고 다우존스지수는 9,000대를 회복했다. 나스닥지수는 1,580.81로 전날보다 88.48포인트, 5.93%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9,123.78로 거래를 마감, 173.19포인트, 1.93% 올랐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1,072.28로 20.95포인트, 1.99% 상승했다. 이날 부시 대통령은 750억달러에 이르는 재정확대 정책을 펴겠다고 밝혔고 9월 NAPM 서비스업지수는 석달만에 50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금, 석유, 건강의료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9.64%,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7.47% 급등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등락이 26대 10으로 나타난 가운데 18억9,300만주가 손을 옮겼고 나스닥시장은 24대 12로 등락하며 27억700여만주의 거래량 기록을 세웠다. 한경닷컴 백우진기자 chu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