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재고량 증가 발표로 하락했다. 3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1월 인도분은 배럴당 22.08달러로 전날보다 71센트, 3.1% 하락했다. 장 중 21.72달러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11월물은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전날보다 배럴당 40센트 내린 21.86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미국석유협회(API)는 지난 달 28일까지 미국 원유 재고량이 340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에너지정보국(EIA)은 원유 재고가 160만배럴 늘었다고 발표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원유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 26일 빈에서 열린 회담에서 하루 2,320만 배럴인 현 석유 생산량을 유지키로 결정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