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사상 첫 1,000억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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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1997년말 40억달러까지 급감했던 외환보유액이 급증세를 지속함으로써 대외부문의 안정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4일 한국은행은 지난 9월말 현재 외환보유액이 1,000억8,400만달러로 전달대비 10억5,900만달러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9월중 외환보유액이 증가한 것은 금융기관의 와화예탁금 상환과 함께 보유외환에 대한 운용수익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부문별 구성을 보면 유가증권이 902억8,300만달러, 예치금이 94억6,100만달러, IMF포지션이 2억6,900만달러, SDR이 300만달러, 금이 6,800만달러 등이다.
전 세계적으로 외환보유액이 1,000억달러를 넘는 나라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모두 5개 국가이다. 일본이 3,772억달러로 가장 많고 중국 1,808억달러, 홍콩 1,137억달러, 대만 1,131억달러 순이다.
이밖에 독일, 싱가포르, 미국, 프랑스, 스위스 등이 외환보유액 10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