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이 곧 성적' 수험생 건강식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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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수능시험(11월7일)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도 긴장이 극에 달했겠지만 자식들 건강을 걱정하는 부모들의 마음도 수험생 못지 않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백화점과 할인점에서는 자식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선식(禪食)이나 각종 보양식품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수험생들을 위한 건강식품들을 소개한다.
◇선식=선식은 원래 불가(佛家)에서 참선을 할 때 위에 부담을 주지 않고 머리를 맑게 하기 위해 먹는 음식을 말한다.
신라 화랑들이 심신단련을 위해 국토순례를 할 때 휴대용 비상식량으로 애용했다고 한다.
요즘은 영양개선,변비개선,위 및 간 보호 등 의 건강을 위해 찹쌀 보리 현미 검은콩 율무 등이 포함된 선식을 찾는 일반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기호에 따라 소금과 설탕 꿀 등을 넣어 먹거나 김치 나물 김 과일 등을 곁들이면 좋다.
신세계 이마트,롯데 마그넷,킴스클럽 등 할인점은 다양한 선식메뉴를 마련해 고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수험생들을 위한 영양선식에는 △기억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레시틴이 다량 함유된 검은콩 △뇌세포를 활발하게 해주는 검은깨 잣 호두 △집중력을 향상시켜주는 케일 등이 함유돼 있다.
입자가 부드러워 소화흡수가 잘된다.
사발에 우유 2백㎖정도를 붓고 3∼4큰술을 넣어 먹는다.
2.3㎏에 4만1천원선에 판매된다.
장 운동과 배변을 도와주는 변비개선식도 나와 있다.
섬유질이 많이 함유된 보리 현미 다시마 사과 호박 등이 들어 있어 스트레스성 변비를 개선해 준다.
위 보호식에는 위점막을 보호해주는 양배추 감자 호박 등이 포함돼 있다.
소화흡수를 도와주는 찰수수,체력을 보강해주는 당근 밤 등도 포함돼 있다.
아침을 거르는 일이 잦은 수험생 뿐아니라 직장인 노인들에게도 좋다.
가격은 2.55㎏에 4만4천원선.
◇보양식품=장어가 대표적이다.
동의보감에는 '오장의 기운을 보충해주고 폐병을 치료하는'식품이라고 나와 있다.
비타민 A와 E가 풍부하다.
간장 고추장 불고기양념 등을 사용해 다양한 구이요리를 만들 수 있다.
롯데 마그넷은 갖은 양념을 입힌 훈제 바다장어(1백g)를 3천2백원에,미도파백화점은 민물장어(1백g)를 3천∼4천원에 판매한다.
한우사골을 무와 함께 5시간 이상 우려내는 곰탕도 인기.현대백화점은 한우사골 2만3천∼2만5천1백원,한우반골꼬리 2만원,한우우족을 2만7천∼2만8천5백원 등에 선보이고 있다.
◇한방차=인삼차 홍삼차 등 한방차는 떨어진 기력을 회복하는데 효과적이다.
미숫가루를 타 만든 음료는 간식으로 대용할 수도 있다.
가격은 백화점을 기준으로 △인삼차(50봉) 8천원선 △홍삼차(1백봉) 8천원선 △미숫가루(1㎏) 1만2천원선이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