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부터 청약 접수하는 서울지역 9차동시분양에선 준공검사를 마쳐 바로 입주할 수 있거나 한강과 산 등의 조망권을 확보한 아파트가 많아 눈길을 끌고 있다. 강서구 등촌동 삼형그레이스빌은 준공검사가 나와 분양 즉시 들어가 살 수 있다. 메카건설이 은평구 갈현동에 지은 '메카아파트'도 지난달 27일 준공 검사를 받았다. 이 아파트는 22∼32평형 35가구 규모로 모두 일반에 분양한다. 강동구 명일동에서 K&P종건이 짓는 '중앙아파트'는 현재 90% 이상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11월 중순께 집들이할 수 있다. 또 다성건설이 송파구 오금동에 선보이는 22∼28평형 32가구의 '다성파크뷰'는 올림픽공원이 내려다보이는 데다 내년 1월께 입주가 예정돼 있다. 이들 아파트는 소규모 단지인 데다 건설사의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선시공후분양'방식을 도입했다. 삼형종합건설 관계자는 "입주시기가 빠르기 때문에 수요자에겐 공기 지연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을 덜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동시분양 아파트 가운데 한강조망이 가능한 아파트론 영등포구 영등포동 대우,용산구 한남동과 마포구 현석동 현대건설,강동구 성내동 원다건설 등이 있다. 관악구 봉천동 부미는 관악산,강서구 내발산동 덕현은 우장산을 내다볼수 있는 단지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