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의 여류명창 김금선씨(향초·59)가 11일 전북 정읍시 정읍사 예술회관에서 심청가 완창 발표회를 가진다. 김 명창의 심청가 완창 발표에는 전북도 무형문화재 제9호인 이성근 전북대 한국음악과 강사와 전국 고수대회 대명고부 최우수상(1998년) 경력의 연만기 전 정읍사 국악원장이 고수로 나선다. 김 명창의 이번 발표회는 지난 90년 9월 전북예술회관에서 가진 정렬제 춘향가 완창발표 후 11년 만이다. 17세 때 공대일 선생 문하에서 심청가로 판소리계에 입문한 김 명창은 강도근 선생에게 적벽가,김상용 선생에게 심청가,강종철·임준옥 선생에게 수궁가,최승희 선생에게 춘향가와 심청가를 사사하는 등 43년을 판소리와 함께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