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테러참사 여파로 파산사태에 직면한 스위스항공이 무기한 운항중단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모면할 수 있게 됐다. 스위스항공은 항공기의 절반가량이 4일 오전부터 정상 가동되며 다음날 운항 대수를 추가로 늘린다고 밝혔다. 이는 스위스 정부가 2억7천6백만달러 한도 내에서 긴급 구제자금을 지원키로 한 데 따른 것. 이 자금은 스위스 양대은행인 UBS,크레디스위스가 제시한 구제계획에 따라 오는 28일 스위스항공 자회사인 크로스에어가 모기업의 주요 국제노선 취항권을 인수할 때까지 한시적으로 지원된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