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증권은 4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저평가된 경기방어주임을 들어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굿모닝증권은 가스공사의 올해 매출이 판매물량 증가와 LNG단가 인상에 힘입어 24.5%나 증가할 전망이며 경상이익은 지난해 1천473억원에서 올해 3천5억원으로 무려 2배 이상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가스공사의 민영화 추진에 따른 영향에 대해 굿모닝증권은 가스산업 개편에도 불구, 이는 도매시장에만 영향이 있는 것이라며 가스공사는 민영화후에도 설비부문의 독점적 지위를 바탕으로 안정적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민영화 일정에 대해 굿모닝증권은 정부가 가스공사의 도입.도매부문을 3개사로 분할한 뒤 이중 2개사를 민간에 매각할 계획이나 도입.도매시장 여건의 미성숙, 가스가 인상 등에 대한 우려로 민영화시기가 다소 늦춰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굿모닝증권은 가스공사의 주가가 그간 민영화계획에 대한 우려로 시장지수대비 약세를 보였을 뿐 아니라 현 주가는 주가수익비율 5.5배, 주당순자산비율 0.46배로 과매도 국면으로 판단된다며 실적호전을 감안, 투자의견을 현재의 '시장수익률 수준'에서 '매수'로 상향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