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도 '대통령 장학생' 생긴다 .. 高3.대학 4학년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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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처럼 우리나라에도 '대통령 장학생'이 선정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내년 2월 고교 3학년생과 대학 4학년생중 성적이 우수하고 창의성과 지도성 등이 뛰어난 학생 1백72명을 선정,'21세기를 이끌 우수인재 대통령상'을 주기로 했다고 4일 발표했다.
수상자중 고교생 72명에게는 대통령 메달과 장학금 3백만원,산업시찰의 특전 등이 주어진다.
선발된 고교생에게 영향을 많이 준 스승은 대통령이 베푸는 리셉션에 초청된다.
단 수상자는 모든 대학 입학전형이 마무리되는 매년 2월 선정된다.
또 대졸예정자 1백명에게는 메달과 산업시찰 기회만 주어진다.
우수 인재 대통령상은 미국이 지난 64년부터 매년 봄 미국수능시험(SAT,ACT) 성적이 높은 고교생 1백41명에게 주고 있는 대통령 장학생 프로그램(Presidential Scholars Program)을 본뜬 것이다.
그러나 국내 대통령상은 미국과는 달리 성적 우수자뿐만 아니라 고교생의 경우 창의성 등이 우수한 학생과 장애인,소년소녀 가장,특정분야 재능 우수자 등으로 수상 대상이 넓다.
대학생은 졸업평점이 상위 5% 이내인 학생 중에서 창의성 등이 뛰어나거나 국제 수준의 논문을 발표한 학생 등이 포함된다.
교육부는 오는 12월말까지 시·도교육청과 대학으로부터 대상자 추천을 받아 중앙심사위원회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