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손이 안잡혀요..." .. 직장마다 추석연휴 후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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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가 끝나자마자 4일 각 직장에서는 '연휴 후유증'과의 전투가 이어졌다.
지난 토요일부터 3일까지 5일간의 황금연휴를 보낸 샐러리맨들은 모처럼만의 출근에 일손이 잡히지 않는 모습이었다.
특히 3일밤 귀경한 직장인들은 장기운전의 여독탓인지 연신 하품을 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업무 복귀 첫날 분위기가 이렇게 느슨해지자 각 회사들은 조회와 방송을 통해 '연휴에서 깨어날 것'을 주문했다.
특히 반월 구로 등 수도권 공단에서는 안전사고를 우려해 직원들의 정신을 재무장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또 구로1공단의 섬유업체인 S사 관계자는 "계단에서 담배를 피우는 직원들이 평소보다 두배나 늘어 경고문까지 부착했다"고 밝혔다.
금요일 하루를 보내면 또 주말.중소기업을 경영하는 최모 사장(54)은 "10월 첫째주는 결국 '버리는 주'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