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전날 뉴욕증시의 반등에 힘입어 지수 55선을 돌파했다. 4일 코스닥지수는 3.44포인트(6.66%) 오른 55.08을 기록,올들어 네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스닥벤처지수도 7.90포인트 상승한 106.12로 마감했다. 한경코스닥지수는 1.52포인트(6.3%) 오른 25.45를 기록했다. 추석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이날 시장은 뉴욕증시의 급등소식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다. 진념 부총리의 코스닥시장 방문을 계기로 시장안정화대책을 마련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수상승폭이 확대됐다. 개인과 외국인이 쌍끌이에 나서면서 지수는 1차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55선을 가뿐히 넘어섰다. 이날 오른 종목은 전체 등록종목의 95.4%인 6백41개를 기록,지난달 18일 6백28개(94%)였던 하루 상승종목 최다기록을 경신했다. 내린 종목도 15개(2.2%)로 지난 1월4일 최소기록인 22개(3.5%)를 갈아치웠다. 상한가종목은 1백62개였으나 하한가는 한종목도 나오지 않았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백40억원어치,9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2백81억원어치 매도우위를 보였다.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벤처업은 8% 이상 올랐다. 시가총액 1위인 KTF가 6.76%,국민카드가 3.66% 각각 오르는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모두 상승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새롬기술과 핸디소프트 한글과컴퓨터는 상한가,다음이 9.35% 오르는 등 인터넷관련주들이 초강세였다. 전자보안 관련주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으며 인디시스템 이네트 등 소프트웨어관련주,6월 결산기업중 실적이 우량한 양지사 등도 큰폭으로 올랐다. 주성엔지니어링 아토 반도체ENG 등 반도체장비업체도 강세를 나타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 .............................................................. [ 코스닥선물 ] 코스닥선물도 초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50선물지수는 4.50포인트(7.08%) 오른 68.00으로 마감했다. 현물시장 강세영향으로 장초반부터 강세로 출발,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탄력이 강화되는 모습이었다. 거래량은 1천6백76계약,미결제량은 1천1백83계약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