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업체 50개사의 1,075만주, 459억원 상당이 98명의 미성년자 명의로 등록된 것으로 집계됐다. 세명전기의 경우 200만주가 미성년자 명의로 돼있으며 코코엔터프라이즈는 지난 27일 평가금액 기준으로 64억원을 기록해 최대규모로 나타났다. 미성년자의 절대다수가 최대주주의 특별관계자이며 최하 3세까지 연령층이 분포됐다. 피제이전자의 경우 8명의 미성년 주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6명의 한국볼트공업, 4명의 삼지전자 순이다. 증권업협회 관계자는 "미성년자는 의결권행사가 불가능해 이들의 주식보유가 특수관계인인 최대주주에게 힘을 실어주는 결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