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사미아(대표 이현구)의 2001년 신제품 누이(Nuit)는 30,40대를 타깃으로 만든 제품으로 현대적인 느낌과 전통적인 감각을 함께 표현한게 특징이다. 누이는 프랑스어로 밤이라는 뜻이다. 누이는 천연 체리무늬목에 월넛(짙은 갈색)에 가까운 컬러작업을 한 것으로 천연 무늬목을 MDF(목재가루를 압축해 만든 밀도높은 패널)에 접착시킨후 컬러를 코팅했다. 이후 전체 제품의 컬러를 통일시키는 2차 컬러작업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루바(가로살이 여러개 붙어 있는 형태의 디자인)의 경우 살 하나하나를 무늬목으로 감싸고 컬러작업을 했다. 아울러 인테리어에 관심을 갖고 있는 소비층의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 가구의 높이나 넓이를 확대했고 다리를 월등히 높게 했는데 이는 어두운 색상인데도 경쾌한 느낌이 나도록 고려한 것이다. (031)701-7998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