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디자인 페스티벌] 디자인파워 기업 : '쥬피터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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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피터 프로젝트(대표 임병남)는 지난 1995년 문을 연 디자인 전문 벤처다.
이 회사 임병남(45) 대표는 대우자동차 디자인실에서 근무한 전문 디자이너다.
처음엔 경기도 광명에서 사무실을 열었으나 보다 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서울쪽으로 옮겼다.
주로 생활가전 제품 관련 디자인을 하고 있다.
웅진코웨이 삼성전기 한국존슨앤존슨 등이 쥬피터 프로젝트의 주 고객이다.
해외에도 디자인을 수출하고 있다.
인도의 트랙터 회사와 대만의 SC 존슨에 디자인을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가 자랑으로 꼽는 것은 강력한 "맨파워".쥬피터 프로젝트측은 "디자인이 필요한 제품이라면 작은 볼펜에서부터 자동차까지 소화해낼 수 있는 실력있는 디자이너들이 든든한 버팀목"이라고 강조한다.
미국에서 유학한 뒤 일본의 디자인 회사에서 실무 경험을 쌓은 임 대표를 비롯해 자동차회사에서 15년 이상 근무한 직원이 2명 있다.
똘똘 뭉친 팀 플레이도 강점.프로젝트를 수행할 땐 항상 같이 생각하고 같이 토론해 나간다.
작고 보잘 것 없어 보이는 동료의 아이디어도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다.
여럿이 머리를 모으다 보면 최고의 디자인이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의 디자이너들은 시장현황,기술동향 등 현장 감각을 잃지 않도록 부단히 노력한다.
즉 머리로 하는 디자인이 아니라 발로 뛰는 디자인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이들은 사무실에 앉아서 인터넷을 통해 수동적으로 정보를 얻는 것이 아니라 관련 업체들을 직접 방문해 현장조사를 한다.
그 결과 창의적인 디자인을 개발할 수 있다고 한다.
사무실을 광명에서 서울로 옮긴 것도 이런 이유에서였다.
새로운 아이디어 수혈을 위해 국민대학교 공업디자인학과 등과 산학협력을 하고 있다.
임 대표는 "앞으로도 현장에서 뛰는 디자인으로 고객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02)318-4941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