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유가 하락을 막기 위한 긴급회동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로 상승했다. 4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1월 인도분은 배럴당 22.63달러로 전날보다 55센트 상승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11월물은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전날보다 배럴당 63센트 오른 22.15달러를 기록했다. OPEC이 이번 주말에 유가 하락을 막기 위한 긴급 회동을 가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유가를 끌어올렸다. 이에 대해 OPEC은 아직 주말 긴급 회동은 계획되지 않았으며 한 달간 유가 움직임을 예의주시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석유시장 안정을 위한 조치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았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