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은 지난달 28일 포항 형강공장의 하루 제강생산량이 4천3백86t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등 생산 호조에 힘입어 올해 사상최대의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17% 증가한 1조8천억원,영업이익은 1백50% 늘어난 1천5백억원에 달할 전망이란 설명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포항 형강공장의 경우 고철 장입에서 출강까지의 1회 작업시간을 기존 47분에서 45분으로 줄여 전기로업계 최초로 하루 32회의 작업횟수를 기록,신기록 경신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종전최고 기록은 지난달 15일의 4천2백88t이다. 가동 4년째를 맞은 포항 형강공장은 제강 생산능력이 연간 90만t 수준이나 올상반기에 이미 약56만t을 생산했다. 올해 전체적으로는 생산능력을 24% 초과한 1백13만t의 제강생산량을 달성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지난 7월엔 10만4천2백79t의 제강을 생산,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었다. 동국제강은 포항공장의 이같은 생산성 향상에 힘입어 올해 지난해보다 8% 늘어난 총5백11만t의 철강제품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