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구본무 회장은 5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세계적 기업인 네덜란드 필립스사의 제랄드 크라이스터리 회장과 만나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한 파트너십 확대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구 회장과 크라이스터리 회장은 이날 오찬을 함께 하며 LG와 필립스간 합작사업 현황을 비롯한 주요 이슈에 대해 논의했다.


구 회장은 특히 "LG필립스LCD와 LG필립스디스플레이는 양사의 긴밀한 협조 아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두 회사간 합작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두 회장은 또 향후 디지털TV시장 전망과 미국 테러사건 이후의 세계경제 전망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LG는 지난 99년 16억달러의 외자유치를 통해 필립스사와 50대50 지분으로 합작,LG필립스LCD를 설립했다.


지난 7월에도 50대50 지분으로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인 LG필립스디스플레이를 설립,공동경영하는 등 성공적인 합작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