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헬기의 지원을 받은 이스라엘 탱크가 5일 새벽(현지시간) 팔레스타인 통제에 놓여있는 요르단강 서안 헤브론에 진입, 교전을 벌여 팔레스타인 주민 최소 5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경찰과 병원소식통이 밝혔다. 또 인근 툴카람 도로상에서도 팔레스타인 병사의 총격으로 이스라엘인 한 명이사망하고 다른 한 명이 부상, 이스라엘군이 유대인 정착촌 부근을 중심으로 수사에착수했다고 유대인 정착촌 소식통과 이스라엘 군 관계자가 전했다. 이스라엘 육군의 한 대변인은 앞서 군 병력이 새벽 헤브론 인근 알-셰이크, 아부 스네이네마을 두 곳에 진입했음을 확인하고 육군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한' 해당 지역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팔레스타인 경찰은 숨진 팔레스타인 주민 5명은 27세에서 48세에 이른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파타운동은 최근 폭력사태가 발생하기 전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이스라엘과의 정전협정을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지난 해 9월이후 이스라엘에 대한 팔레스타인 무장봉기로 인한 사망자는모두 862명으로 이중 팔레스타인 희생자가 664명. 이스라엘인은 175명으로 집계되고있다. (예루살렘.헤브론 AFP.AP=연합뉴스) yy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