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멜트 GE회장 방한] 청와대 예방...삼성.LG총수와 연쇄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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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멜트 GE회장은 5일 오전 김대중 대통령을 예방한 뒤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이건희 삼성 회장,구본무 LG 회장 등을 차례로 만나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또 항공기엔진 고객인 대한항공의 심이택 사장과 아시아나항공의 박찬법 사장을 찾아 환담하고 저녁에는 두산중공업의 박용성 회장(대한상의 회장) 윤영석 사장 등과 별도로 만나 발전설비 기술제휴와 구매 확대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이멜트 회장은 "내년도에 반도체 컴퓨터 분야의 전망은 그저 그렇지만 자동차 조선 중공업 기계분야 등의 전망은 밝다"면서 "GE의 한국법인들은 내년 수출목표를 20% 이상 늘려 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계 총수들과는 주로 기존 협력사업의 확대방안은 협의했다.
정몽구 회장과는 자동차관련 금융서비스 분야,이건희 회장과는 삼성이 GE에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는 냉장고 전자레인지 등 생활가전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LG 구본무 회장을 만나 생활가전 분야의 제휴 협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대한항공 심이택 사장과는 항공기 엔진 구매와 애프터서비스,두산중공업의 박용성 회장 등과는 발전설비 분야 기술협력 및 구매 확대에 대해 논의했다.
김영근·박주병·정지영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