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의 한미셀프디자인신탁(고금리 포트폴리오형)은 1년 이내의 단기간에 고객의 성향에 맞게 자산을 운용해 주는 신탁상품이다. 총 25가지에 이르는 다양한 운용방법으로 기간별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고수익을 목표로 한다. 이 상품의 특징은 고객이 원하는 자산에 구체적으로 운용해줄 것을 요청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담당 매니저가 최적의 펀드설계를 해주는 랩어카운트형 상품이다. 신탁기간은 3개월 이상 월단위로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기간중 연장도 가능하다. 절세효과가 높은 것도 이 상품의 장점이다. 유가증권 매매차익에 대해서는 전액 비과세된다. 일반 신탁상품보다 절세효과가 큰 셈이다. 주식형 채권형 혼합형 셀프형 등 4종류가 있다. 주식형은 주식 선물 CB(전환사채) 등에 운용하고 일정 수익률을 달성하고 나면 채권형으로 바꿀 수도 있다. 가입액은 5억원 이상이다. 채권형은 국공채 회사채 금융채 CD(양도성예금증서) CP(기업어음) 등에만 투자하며 가입금액은 1억원 이상이다. 혼합형은 고객이 정하는 비율대로 주식과 채권에 분산투자하는 상품으로 5억원 이상부터 가입할 수 있다. 셀프형은 가입금액 10억원 이상에 해당하며 고객이 운용을 자유롭게 지정할 수 있다. 중도해지수수료는 3개월 미만의 경우 수탁금액의 1%, 3개월~계약만기일까지는 수탁금액의 0.1%를 적용한다. 펀드가 비정기적으로 일정금액 내에서 만들어지므로 평소 은행 신상품 소식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최근 5백억원 한도내에서 내놓았던 채권형 상품의 경우 판매시작 4시간 만에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는 것이 한미은행측 설명이다. 한미은행은 이 상품으로 약 2조3천억원의 실적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