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과 채권형 펀드 모두 모처럼만에 큰폭의 동반상승을 일궈냈다. 지난주 종합주가지수가 6.3% 상승한데 힘입어 주식 성장형 펀드는 4.54%의 높은 주간 수익률을 냈다. 자산 운용사의 뮤추얼펀드 성장형도 3.4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채권형 펀드도 채권 금리의 급락세를 바탕으로 0.25∼0.31%의 양호한 성적표를 냈다. 회사별로는 LG투신운용의 선전이 돋보였다. LG투신은 주식형에서 5.53%,채권형(시가평가 장기)에서 0.43%의 주간 수익률로 평가 대상 10개 투신운용사중 가장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주식형의 경우 LG시그마1 주식1∼3호와 MP프론티어 주식알파 B34∼35호,MP2000 스파크 주식1호,MP 프론티어주식 B6호 등이 모두 5.8∼5.9%의 주간 수익률을 달성했다. 채권형에서도 LG시그마12 채권6호가 0.63%로 채권 장기형 펀드중 주간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3개월 누적수익률에서는 그간의 부진을 만회했을 뿐 상당수가 아직도 마이너스 수익률에 머물고 있다. 또 주식형에서는 제일투신운용,동원BNP투신운용 등이 5%를 웃도는 주간수익률을 낸 반면 조흥,교보투신운용 등은 1∼2%에 그쳐 상대적으로 성적이 부진했다. 채권형에서는 삼성투신운용이 0.40%의 높은 수익률을 냈으나 현대투신운용은 0.19%에 그쳤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