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의 수익성이 눈에 띄게 호전되고 있다. 현대해상은 7일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5백9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작년 동기의 71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비상위험 준비금 전입액까지 포함한 수정순이익은 6백7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현대해상은 투자영업수지에서 9백66억원의 흑자를 내 전년 동기보다 4백63억원 증가했다. 보험영업수지 부문의 적자 규모도 작년 동기보다 2백57억원 감소했다. 아울러 8월까지 원수보험료가 전년보다 15.0% 증가했으며,경과보험료도 8천7백66억원으로 10.7% 증가했다. 특히 자동차보험의 증가세가 두드러져 자동차보험의 원수보험료는 20.1% 늘었다. 이에 비해 경과손해율은 75.5%로 전년 동기에 비해 5.4%포인트 하락하는 등 수익성 개선 추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정태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현대해상의 경우 금리 하락에 따른 장기보험 손해율 악화에 대한 우려는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