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양측은 8일 제4차 이산가족 방문단 후보자 200명의 생사및 주소확인 회보서를 교환한다. 남측은 이미 지난 2,3차 방문단 교환때 생사및 주소확인이 된 북측 방문단 후보자 200명의 재남가족 변동 현황을 회보서에 담아 북측에 전달한다. 북쪽에 있는 차남 김성하(74.전 김일성종합대 교수)씨를 기다리다 사망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김민하(66) 수석부의장의 어머니 박명란(100)씨, 북측에 있는 남편 송수식(80)씨와의 만남을 고대하다 심장마비로 사망한 남측의 아내 황윤도(79)씨등 4차 이산가족 교환 방문단 북측 후보 200명의 남측 가족은 이미 18명이 숨진 것으로 드러나 이번 회보서에 그 내용이 포함된다. 북측은 황해도 출신의 강일창(75)씨를 비롯해 지난달 26일 통보한 남측 방문단후보자 200명의 재북가족 생사여부와 주소확인 결과를 담은 회보서를 전달한다. 남북 양측은 이날 교환한 회보서를 바탕으로 이산가족 100명과 지원인원 등 최종 방문단의 명단을 9일 교환한다. 대한적십자사는 ▲직계가족 상봉자 우선 ▲고령자 우선 등의 인선기준에 따라방문단 100명을 선정하게 된다. 남측은 방문단장을 비롯 이산가족 100명과 지원인원 30명, 취재단 20명 등 151명으로 방문단을 구성할 계획이며 방문단장은 서영훈(徐英勳) 한적 총재가 맡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기자 j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