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 고수익 강관사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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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하이스코가 자동차용 강관 신기술에 5백억원을 신규 투자키로 하는등 고수익 강관사업을 강화키로 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하이스코는 그동안 이중보온관,스테인레스관등의 저수익 강관부문을 매각하는등 대폭 정리했으나 고수익 강관부문은 보다 확대키로 했다.
이를 위해 최근 "강관 신기술 개발및 사업추진방향"도 설정했다.
현대하이스코 고위 관계자는 "이른 시일내에 5백억원을 투자해 자동차 부품제조의 신기술분야인 하이드로포밍 사업에 진출키로 했다"며 "이 사업으로 연간 1천9백억원 상당의 신규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이드로포밍(Hydro Forming)은 프레스 가공후 맞대기 용접을 실시,제조하던 부품(엔진 크래들,라디에이터 스포트등)을 파이프 상태에서 높은 압력을 가해 원하는 모양으로 성형하는 공법이다.
그는 "이밖에 유정용 강관,고장력 송유관,자동차용 구조관등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기술개발및 설비투자를 통해 고수익 강관 매출비중을 현재 20%에서 내년 하반기께 35%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대하이스코는 특히 지난 25년간 영위했던 강관사업을 시장변화와 수요자 요구에 맞춰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실제 올상반기 강관부문에서 지난해보다 3백51억원 증가한 2천6백7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상반기 1백96억원의 적자에서 87억원의 흑자로 돌려놓았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