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8일 '이용호 게이트' 특별검사제 도입을 위한 첫 소위를 열고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간다. 그러나 특검제의 조사기간과 권한,국정조사 실시 여부 등을 놓고 여야가 현격한 시각차를 보이고 있어 출발부터 진통이 예상된다. 우선 한나라당은 이달 중순부터 12월초까지 국정조사를 실시한 후 특검제는 12월부터 6개월간 실시하되 조사가 미흡할 경우 6개월간 한차례 연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민주당은 국정조사는 수용할 수 없으며,조사기간은 준비기간 10일을 포함,40일로 하되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 30일간 연기할 수 있도록 하자며 맞서고 있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