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팜이 중국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바이오팜은 최근 중국 베이징에 있는 지엔하오집단공사(대표 위엔바오징)와 총괄적 마케팅 제휴를 맺고 국산 의약품을 중국 시장에 수출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회사의 최덕준 사장은 "이번 총괄적 제휴로 국산의약품의 중국 수출과 향후 개발될 자사 신제품의 중국 등록이 훨씬 용이해졌다"며 "거대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우선 빠르면 11월부터 간질환치료제(대웅제약 우루사 등),골다공증치료제(한림제약 파노린 등) 등 연간6백억원어치의 국내 의약품을 중국에 수출할 계획이다. 대웅제약 중앙연구소에서 책임연구원으로 근무했던 최 사장이 세운 바이오팜은 위염 위궤양을 유발하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에 대한 예방백신과 무릎연골에 수분을 공급하고 연골재생을 돕는 고순도 히알우로닌산 주사제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92년 세워진 지엔하오집단공사는 중국내 금융 석유 천연가스 유통 의약품 등 다양한 분야에 60개 기업을 거느리고 있다. (02)549-6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