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强國 e코리아] PDA '포스트PC' 선두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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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PC시장이 경기침체와 맞물려 휘청거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달 출시되는 마이크로소프(MS)의 "윈도XP"가 새로운 수요를 일으킬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상황이 그렇게 밝은 것 만은 아니다.
이에 따라 일부에선 "이제 PC 대신 포스트PC 시대가 시작됐다"고 말하고 있다.
포스트PC의 선두주자로는 PDA(개인휴대단말기)가 꼽힌다.
지난해 본격적으로 선보이기 시작한 PDA는 이미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7만대이던 시장규모가 올해 15만대로 두 배 이상 늘 전망이다.
최근 삼성전자 삼보컴퓨터 LG전자 등 대기업이 시장 진출을 의사를 밝혀 성장세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아직 PDA가 PC를 대체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한다.
PDA에 사용할 수 있는 응용 소프트웨어가 부족하고 PC에서 만든 파일과 호환성 문제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내 PDA업체들은 PDA시장을 획기적으로 키워줄 수 있는 "킬러 애플리케이션"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인기 소프트웨어(프로그램)가 있어야 그 프로그램을 쓸 수 있게 해주는 하드웨어(PDA) 수요가 늘어난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와 함께 이동전화 등 다양한 부가 기능을 갖춘 PDA 개발에도 치중하고 있다.
김경근 기자 cho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