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투자회사(리츠)나 구조조정전문회사(CRC)를 가장한 유사금융회사가 최근들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9월 한달동안 총 43개의 유사금융업체를 적발,이들을 검·경찰등 관계 기관에 통보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따라 금감원이 사직당국에 통보한 유사금융업체는 올들어서만 총 1백15개사로 늘어났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30개에 비해 4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S리츠사는 건교부 승인 없이는 '리츠'나 '부동산투자회사'라는 상호명을 사용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리츠'라는 상호를 붙이고 투자설명회 등을 통해 투자자를 모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회사는 투자자들에게 리츠 정식인가를 위해 필요한 법정자본금(5백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모금중이라며 정식출범할 경우 추가배당이 가능하다고 선전했다. 제보전화(02)3786-8655∼58.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