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항공운송업 종사자들의 평균 연봉은 3천8백28만원으로 회사택시 운전자(7백68만원)의 5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0년 운수업 통계조사'에 따르면 전체 운수업 종사자의 1인당 평균 연간급여액(개인택시,개별 화물·용달업체 제외)은 1천6백56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99년보다 7.8% 늘어난 것이다. 항공운송업의 경우 99년에 비해 22.7% 상승했다. 이들의 연간 급여를 보면 △시내버스 1천9백56만원 △시외버스 1천9백44만원 △전세버스 8백28만원 △회사택시 7백68만원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전세버스 및 회사택시 종사자들의 급여수준이 낮게 나온 것은 완전월급제가 시행되지 않아 기본급 외의 각종 수입이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실수입은 이보다 훨씬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