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프간 공격] 폭격기 15대 공격 선봉 .. 어떤 무기들이 쓰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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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단행됐던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격의 선봉은 미 본토에서 날아온 스텔스폭격기가 섰다.
그 다음에 아라비아해에 있던 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호와 칼빈슨호에서 토마호크 크루즈 미사일이 집중 발사됐다.
미 국방부는 이날 단행된 1차 공습에 폭격기 15대와 항공모함 적재 전투기 25대 등이 동원됐고 토마호크 크루즈미사일 50기가 발사됐다고 발표했다.
<>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군함 또는 잠수함에서 발사되는 장거리 제트 추진 미사일이다.
1991∼92년 걸프전에서 실전에 사용된 뒤 1998년 오사마 빈 라덴 캠프 폭격때도 등장했다.
위성을 이용한 지구위치추적시스템(GPS)과 컴퓨터 지도로 목표물을 정확히 찾아간다.
<> JDAM =공중투하하는 구형폭탄을 목표물로 유도하기 위해 폭탄의 꼬리 부분에 부착하는 장치다.
보잉사가 제조하는 것으로 폭탄이 GPS에 의해 유도되도록 해준다.
<> B1B랜서 =미 공군이 B52스트래토포트리스의 후계기로서 개발해 보유하고 있는 신형 전략 폭격기다.
재급유 없이 대륙간 횡단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원래 핵폭탄 수송용으로 개발됐으나 지금은 대륙간 탄도탄 투하에 사용된다.
1998년 사막의 폭풍 작전에 진가를 발휘했다.
<> B2스피리트 =스텔스(Stealth) 폭격기로도 알려져 있다.
복합재로 만들어진 특수한 형태의 동체와 전파를 흡수하는 외면 도장에 의해 전파 반사율이 거의 없어 레이더에 쉽게 탐지되지 않아 '하늘의 유령'이라는 별명이 붙어 있다.
18?의 무기를 적재하고 초음속으로 5만피트의 상공을 날 수 있다.
<> B52스트래토포트리스 ='구름위의 요새'라 불린다.
1955년 실전에 배치한 미 공군 내에서 가장 오래된 병기중 하나다.
내부는 첨단 전자장비를 갖추고 있어 베트남전 때의 B52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개선돼 있다.
비행기 엔진이 8개로 재급유 없이 1만4천1백50㎞를 비행할 수 있으며 핵무기에서 구형폭탄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류의 폭탄을 투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미군은 △고공비행 무인 정찰기인 글로벌 호크 △동굴과 벙커 등을 뚫고 들어가 내부에서 폭발하는 공대지 미사일 AGM 65매버릭 △미 해군의 주력 전투기인 FA18호넷 △첨단 전자 정찰기인 J 스타스 등을 보유하고 있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