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2부는 8일 구속된 국가정보원 김형윤 전 경제단장이 동방금고 조사와 관련,금융감독원에 모종의 압력을 행사한 흔적을 포착하고 금감원 관계자들을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금감원으로부터 2000년 상·하반기 금고 검사계획서와 동방금고 특별검사 자료 등을 제출받아 검토하고 금감원 실무자들을 조사한 결과 동방금고 검사와 관련,석연치 않은 대목을 찾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G&G그룹 이용호 회장 로비의혹을 조사중인 특별감찰본부(본부장 한부환 대전고검장)는 작년 서울지검 수사라인에 있던 검찰 간부 3명에 대한 징계 및 사법처리 여부와 대상을 이번주중 확정할 방침이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