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라덴 관련 169명 국내 금융자산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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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경제부는 8일 오사마 빈 라덴과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과 관련된 개인과 단체 169명의 국내 금융자산을 동결한다고 밝혔다.
신동규 재경부 국제금융국장은 "지난달 25일 미국 등 G7 국가들의 테러관련자 금융자산 동결 결의와 28일 UN안보리가 테러관련자 금융자산을 동결키로 했다"며 "테러방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탈리반 관계자 등에 대한 지급 및 영수 허가 지침'을 9일부터 시행한다"고 말했다.
현행 외국환거래법상 국제평화 및 안전유지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 특히 기여할 필요가 있는 경우, 대외지급 및 영수를 할 때 한국은행의 허가를 받도록 규정해 금융자산을 동결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지난 99년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267'에 의해 구성된 위원회가 지난 3월8일 기준 탈레반 및 라덴 관계자 169명이며 탈레반 정부의 각료와 각 아프가니스탄 각 지방 지도자들이 포함돼 `아리아나 아프간 에어라인`과 아프가니스탄 중앙은행 등 주요 금융기관들이 이에 해당한다.
재경부는 이번 조치는 별도 기한이 없고 해제조치를 내리기 전까지 계속된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