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한글날인 9일성명을 내고 "한글은 세계적으로 뛰어난 문자인데도 밀려드는 외래어와 외국어의 홍수 속에서 제대로 지켜지지 못하고 있다"면서 "우리 말과 글을 널리 보급하는 일은문화의 세기인 21세기에 우리가 가장 공을 들여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정부 당국은 우리 말과 글을 아름답게 지키고 세계 속에 확산시키는 일을 세심하게 준비하고 실행해야 한다"면서 "정치권도 우리 말과 글을 오염시킨다는 비판을 인식, 절제된 언어사용으로 국민에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기자 gija00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