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 아케이드 게임 개발업체 지씨텍이 지난 4일부터 열린 미국 라스베가스 아모아(AMOA)쇼에 바운티헌터, 윙고빙고 등 다양한 제품을 출품해 530만달러 상당의 수출상담이 진행중이라고 9일 밝혔다. 지씨텍 관계자는 "최대 64명이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빙고게임기 '윙고빙고'가 행사 첫날 라스베가스 힐튼호텔의 카지노에 풀세트 주문을 받는 등 바이어들의 문의가 쇄도했다"고 말했다. 또 해외시장을 겨냥한 3D 격투게임 '바운티헌터'는 테러범 '빈라덴'과 흡사한 캐릭터가 들어있어 미국시장에 더욱 적합하다는 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정학 지씨텍 대표는 "이번 아모아쇼에서 예상외의 큰 수확을 거둬 미국시장 진출에 한발 다가서게 됐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