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전체 사장단 회의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한다. 9일 SK에 따르면 손길승 그룹회장과 최태원 SK(주) 회장을 비롯한 사장단은 내달 하순께 상하이에서 3∼4일간 회의를 갖고 그룹의 비전과 동북아시장 공략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들은 또 별도의 세미나도 가질 계획이다. SK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올해 각 계열사들이 추진한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평가하고 향후 그룹 성장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상하이를 회의장소로 정한 것은 중국을 비롯한 동북아 시장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K그룹은 지난 99년부터 매년 해외에서 사장단 회의를 열고 있으며 이번 상하이 회의는 99년 베이징,지난해 싱가포르에 이어 세번째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