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주가 상승과 정부의 방어 의지에 힘입어 하락했다. 9일 달러/원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3.80원 내린 1,307.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0.40원 높은 1,312원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당국의 고점 개입 우려로 환율은 곧 하락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저점매수세가 적잖이 있었지만 국책은행이 환율 상승을 막기 위해 달러를 팔고 있다는 얘기가 나돌며 하락세는 일관되게 이어졌다. 달러/엔이 119엔대 후반에서 미동한 것도 달러/원 환율의 억눌렀다. 오후 4시 30분 현재 달러/엔은 119.96엔에 형성됐다. 주식시장은 보복전쟁이 국지전으로 흐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지며 투자심리가 회복돼 큰 폭 상승했다. 종합주가지수는 2.31%, 코스닥지수는 4.61% 상승하며 하락돌파갭 극복을 시도했다. 외국인은 주식 매수세를 이어갔다. 거래소에서 227억원어치, 코스닥에서 7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