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택시는 노조 간부들을 대상으로 "1일 사장제"를 실시하고 있다. 회사의 경영 상황을 노조원들에게 가감없이 공개하기 위한 것이다. 사장으로 임명된 노조원에게 회사의 모든 경리장부를 열람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노사는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에도 공동으로 대응한다. 사고를 낸 기사와 경영진,노조 간부가 머리를 맞대고 원인을 분석한뒤 해결책을 찾는다. 이와 함께 방어운전에 대한 교육도 병행 실시해 교통사고율을 낮춰나가고 있다. 지난 99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울산택시 비전 21 추진운동"도 노사간의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친절한 택시"로 명성이 높은 일본의 "MK 택시"의 경영기법을 모델로 한 이 운동은 새로운 노사문화를 만들어내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직원들의 교육에도 정성을 들이고 있다. 최근 기사 전원이 응급처치 교육을 받아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응급처치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영어와 일본어교육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