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 대다수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찬성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20.2%가 '매우 찬성', 64.2%가 '찬성하는 편'이라고 응답해 10명중 8명 이상이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우 반대' 또는 '반대하는 편'이라는 응답은 각각 2.0%와 11.8%에 불과했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20대 연령층(89.6%), 화이트칼라 계층(87.4%),대학재학 이상 학력층(86.1%)에서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제주와 호남지역의 경우 '매우 찬성'한다는 응답이 각각 54.5%와 35.4%를 기록한 반면, 서울.경기와 영남지역은 10%대에 머물러 대조를 이뤘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